양주시 ‘야생멧돼지 포획틀’ 설치.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원천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틀’ 11개를 감악산-천보산 축선을 따라 추가 설치했다.
ASF 완충지역으로 분류된 양주는 현재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이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ASF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멧돼지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포획틀 10개 외에 감악산과 천보산 축선을 따라 11개 포획틀을 추가로 설치했다.
양주시는 향후 ASF사태 추이에 맞춰 29개 포획틀을 비롯해 양돈농가 주변과 멧돼지 주요 이동지점 등을 대상으로 800여개의 포획트랩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양주시 ‘야생멧돼지 포획틀’ 설치. 사진제공=양주시
또한 멧돼지 포획기간 중 혹시 모를 등산객과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0여개의 입산금지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적극 입산금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양주시 환경관리과장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차단방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포획틀 등을 신속히 설치하고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는 등 ASF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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