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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길냥이를 부탁해’ 참 잘했어요

안양시 ‘길냥이를 부탁해’ 참 잘했어요
안양시 반려동물 사랑나눔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길냥이를 부탁해’로 우수상을 차지해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확보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3일 “이번 수상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나서 안양시, 대학교, 민간단체, 기업체가 함께 지역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여서 그 어느 수상보다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안녕 캠페인(안부-안심-안녕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해 46개 자치단체(광역 3, 기초 43)의 사업을 우수시책으로 선정, 향후 전국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안양시 ‘길냥이를 부탁해’는 관내 재건축 및 재개발 증가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는 관내 자원봉사센터, 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캣맘대디협의회, 사조동아원 등과 협력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을 운영하며 길고양이 생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되는 배설물과 환경훼손 등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도 지혜를 모으고 있어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9 안양반려동물 사랑나눔축제가 오는 26일 평촌중앙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는 장애물경주, 원반묘지, 독댄스 등 식전공연 도그쇼를 시작으로 참여, 홍보, 나눔 등 3개 마당으로 펼쳐지며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수의사회가 주관한다.


참여마당은 반려동물 놀이터가 운영되는 가운데 달리기, 뼈다귀 던지기, 룰렛 돌리기, 대형주사위 던지기 등 복불복 이벤트가 진행하고, 견주와 반려견의 심리를 가늠해 보는 펫 타로가 선보인다.

특히 반려동물운동회는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동반달리기-림보경기를 진행하며 블로그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홍보마당은 팻티켓, 유기동물 입양과 길고양이 보호하기 캠페인, 동물등록제 알림 등을, 나눔마당은 애견용품 아나바다 운영과 동물건강 진료상담, 무료미용, 행동교정 상담,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