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울산시 미국 투자유치단 파견.. 수소관련 기업 투자 유도

오는 27일부터  3박 6일간 
미국 뉴욕주, 펜실베니아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외자유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잠재 투자가 발굴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 11월 1일까지 3박 6일간 미국 뉴욕주, 펜실베니아주에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뉴욕 실리콘앨리 내 선도기업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를 방문하고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서 현지 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것 등으로 진행된다.

투자유치단이 첫날 찾는 곳은 실리콘앨리와 IT 전문 교육회사로 알려진 제너럴 어셈블리(General Assembly)이다. 제너럴 어셈블리 관계자를 만나 전문가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선진적인 운영 노하우와 시정 접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9일 오전에는 루즈벨트섬에 위치한 코넬대학의 테크캠퍼스를 방문, 산학협력을 통한 창업활동 현황을 견학하고 울산형 산·학·민 투자를 통한 대학 신규 캠퍼스를 설립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가진다.

이어 오후 일정으로 뉴욕시 주요 기관인 경제개발공사(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DC)를 방문, 관계자 면담을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제협력기구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30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 위치한 오랜 역사와 최고의 기술력으로 산업용 가스 제조업을 선도해 가고 있는 기업을 방문한다. 이 기업과는 수소생산 설비 신설 투자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울산시 미국 투자유치단 파견.. 수소관련 기업 투자 유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투자의향서 체결식은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 회사 경영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한국법인 경영진 면담회,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긴밀한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수소분야의 울산투자를 적극 설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제도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경영진들의 신뢰 확보와 투자 결정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제공하던 법인세 감면이 폐지되는 등 인센티브가 축소되고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어렵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성공적인 투자 결실로 이어져 울산이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가는데 한걸음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