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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청과 외교부는 범죄·수사경력회보서의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포스티유'란 프랑스어로 '추신'이란 뜻으로,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증명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문서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해외 체류를 위한 비자 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나 온라인에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발급받은 뒤, 서울에 있는 외교부에 직접 방문해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발급절차를 간편하게 개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입국·체류 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는 전국 경찰서 종합조회처리실 및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발급 가능하며, 아포스티유 홈페이지에 해당 문서 발급번호를 입력해 출력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입국·체류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 발행량은 2016년 6만9508건부터 2018년 9만884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입국 및 체류 기간 연장을 위한 비자 심사를 준비하는 우리 국민의 시간적·금전적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의 편익증진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외교부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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