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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의혹 관련 제작진 등 휴대전화 압수수색

경찰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의혹 관련 제작진 등 휴대전화 압수수색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앰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제작진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내용을 분석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28일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결과 조작 의혹과 관련, 제작진 등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4회 발부 받아 순차적으로 이를 집행해 분석중"이라면서 "일부 제작진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전화 관련 영장발부가 전혀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CJ ENM 임원과 프로그램 관계자 등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번번이 기각되고 있고, 수사 시작 이후 영장이 한 건도 발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 7월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현재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프로듀스 #아이돌 학교 #조작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