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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협상 진전 관측에 반등 마감...H주 0.99%↑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협상 진전 관측에 반등 마감...H주 0.99%↑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중국 증시 강세에 투자 심리가 크게 호전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5일 대비 223.87 포인트, 0.84% 올라간 2만6891.26으로 장을 끝냈다. 9월16일 이래 1개월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3.52 포인트, 0.99% 상승한 1만569.82로 폐장했다.

미중이 25일 고위급 전화 무역협의를 하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몇 가지 부문에서 최종단계에 다가섰다고 표명한 것이 매수를 불렀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2개가 상승했다.

실적 호조가 점쳐지는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을 비롯한 무역 관련 종목이 올랐다.

분기 결산이 좋은 유방보험과 시가 총액 최대급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가 3.68%, 1.71% 뛰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3대 국유은행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공상은행은 1.8% 상승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3.5%,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가 1.4% 각각 치솟았다.

또한 중국 자동차주는 동반해서 강세를 보였다. 창청차가 14% 가까이, 지리차 3.5%, 광저우차 4.5%, 둥펑차 4.0%, 비야디 2.2% 각각 급등했다.


하지만 3분기 결산을 발표한 영국 대형은행 HSBC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2.27% 크게 하락했다.

시위사태 장기화로 역내 경기둔화 관측이 나옴에 따라 청쿵허치슨 실업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09억8600만 홍콩달러(약 12조945억원)로 지난 16일 이래 가장 많았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