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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 직영 전환…12월 개소

[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는 치매국가책임제 정책 추진에 따라 내년부터 서구치매안심센터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구 직영으로 전환해 오는 12월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구치매안심센터는 그 동안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사업,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관리사업,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사업 등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구는 올 연말로 위탁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직영을 위해 치매전문 인력 확보 및 치매안심센터 시설확충·기능 보강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서구는 치매통합관리서비스의 전문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치매안심센터 기준인력 수’에 따라 기존인력 20명에서 33명으로 치매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기존 간호사ㆍ사회복지사ㆍ작업치료사 외에 임상심리사가 새롭게 충원돼 다양한 직종의 인력으로 보다 전문적인 치매통환관리서비스 제공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으로 기존에 분산돼 있던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돌봄터, 치매가족카페를 통합하는 시설 확충 및 기능보강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 확보한 치매안심센터 건물의 위치는 가정동 가정(루원시티)역 인근으로 전체 건물 5층(1814㎡)을 매입해 치매상담실, 검진실, 인지프로그램실, 보건교육실, 치매쉼터 등을 조성했다.
오는 12월 중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밖에 서구는 치매가족카페를 운영해 치매환자, 가족, 지역주민 대상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앞으로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치매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어르신을 서로 돕는 치매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