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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3자녀 가집시다"

11월 1일 '다자녀가정의 날'..부산, 전국 최초로 기념일 제정 

[파이낸셜뉴스] "11월 1일은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다자녀가정의 날'입니다."
부산시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다자녀가정과 출산친화기업,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다자녀가정의 날'은 매년 11월 1일로 부산시가 지난 2008년 전국에서 최초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부산시는 2008년부터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져왔다. 11월 1일에서 1은 각각 남성·여성·자녀를 상징한다. 남성과 여성의 결혼으로 자녀가 생긴다는 의미인 동시에 아이가 세 명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념식은 2019년 국공립어린이집 합창대회 대상 수상에 빛나는 광안어린이집 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다자녀 모범가정과 출산친화기업, 출산장려 우수 구·군 등에 대한 유공자 시상, 초청 강연, 출산장려시책 우수 사례 발표와 다자녀가정 우대시책 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개그맨 정종철씨가 참여해 '다자녀 아빠의 행복한 육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종철씨는 최근 SNS상에서 아빠가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살림왕 옥주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을 뿐 아니라 부산시와 함께 부부 공동육아를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부산시의 출산보육정책 안내를 비롯해 홍보스크린 운영 등을 통해 추진 중인 시책을 홍보하고 출산율 제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의 날 행사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