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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3분기도 마이너스성장, '침체' 진입

홍콩 경제 3분기도 마이너스성장, '침체' 진입
【홍콩=AP/뉴시스】27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홍콩 시민들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피하고 있다. 이날 홍콩에서는 21번째 주말 시위가 열렸다. 2019.10.28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홍콩 경제가 3분기(7월~9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침체기 진입이 확인됐다고 홍콩 당국이 31일 말했다.

홍콩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직전 분기에 비해 3.2%가 줄어들었다. 2분기의 GDP 규모 또한 0.5% 축소된 것으로 수정 작성됐다. 이에 따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기록되면 침체로 보는 기술적 판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홍콩 경제가 침체로 들기는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홍콩의 대규모 반중 시위가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다같이 급감했고 계속된 미중 무역전쟁이 타격을 더했다.

전년 대비 연율로는 3분기 경제는 마이너스 2.9% 성장했다. 2분기 전년대비 성장률은 플러스 0.4%였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