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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홍콩 경기침체 극복 도울 수 있어"글로벌타임스

홍콩 3분기 GDP 성장률, 전분기 대비 3.2% 감소...2분기 이어 연속 마이너스

"중앙정부, 홍콩 경기침체 극복 도울 수 있어"글로벌타임스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정치적 불안으로 홍콩 경제가 10년 만에 불황 국면에 빠진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은 "중앙정부가 홍콩이 이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도록 도울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3.2% 감소해 ‘기술적 경기침체(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경우)’에 빠졌다”면서 “그러나 본토와의 협력은 홍콩이 이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1일 홍콩 정부는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도 홍콩 GDP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해 경제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3분기 GDP는 작년 동기와 대비해서도 2.9% 감소했다.

홍콩 경제가 불황 국면에 진입한 것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다.

홍콩 시사평론가 허량량은 “본토와의 경제협력 강화는 홍콩 경기(회복)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홍콩 경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 본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을 크게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홍콩이 (현재) 경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려면 정상적인 사회 질서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홍콩에서는 거의 매일 대규모 시위나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롭고 정상적인 사회환경은 도시 발전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