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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경의선 숲길공원 탐방 등 해외 언론과 ‘팸투어’

서울 마포구는 해외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워 마을 관광상품 홍보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 10월 31일 해외 언론인과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경의선 책거리와 경의선 숲길공원 등을 투어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투어에서 마포는 아시아 6개국 10개 매체 기자 13명과 3개국 3명의 인플루언서에게 '환경·공존·문화도시 서울'을 소개시켰다.

마포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인 경의선 숲길공원과 2018년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연남동 세모길을 집중 소개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지난 2016년 마포구가 홍대 인근 경의선 철길 지하화를 계기로 그 폐선부지 위에 조성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거리이다. 열차를 본뜬 도서부스 9개동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강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1만여 권의 도서 전시와 판매, 각종 도서 프로그램과 강연, 전시회 등을 열고 있다. 이곳은 올해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조직위원장상을 받았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연남동부터 새창고개까지 경의선 철도의 지하화로 발생한 유휴부지에 공원을 조성, 도시재생의 대표사례 중 하나이다. 특히 연남 구간은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연남동 세모길(동교로51안길)은 경의선숲길공원 연남 구간의 끝자락과 가좌역이 있는 경의중앙선 철도가 만나는 삼각형 지대이다.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선정되기 이전에도 가죽공방, 와인숍, 테일러 숍 등 개성 있는 가게와 스튜디오들이 작은 골목길에 속속 들어오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 중 카페 하프노트 등을 최근에는 '커뮤니티 아트 플랫폼'을 표방하는 '다이브인'이 들어섰다. 방문단은 세모길의 개성있는 가게들과 다이브인의 갤러리, 아트숍, 작업실 등을 집중 홍보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