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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문제, PK-TK 갈등사안 아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결론

대구경북 시도민 45% 설문서 "통합신공항 추진시 반대 안해"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3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응답자 중 70% 가까이는 현재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국무총리실로 이관돼 검증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미 결정된 사안이더라도 오류가 있다면 바로잡는 것이 맞다'에 절반 넘는 52.5%가 공감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8.5%('매우 필요한 일이다' 56.6%,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다' 21.9%)로 나타났다.

'통합신공항과 부·울·경 지역의 동남권 관문공항을 동시에 건설함으로써 영남권 전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73.4%가 동의했다.


응답자의 45.6%는 통합신공항이 추진된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김해신공항 문제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다수이며 그렇기 때문에 공항 문제는 부울경과 대구·경북의 갈등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서 만 19세 이상 대구·경북 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