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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가짜뉴스, 이제는 ‘디지털 리터러시’다”

제주언론학회, 8일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세미나

“판치는 가짜뉴스, 이제는 ‘디지털 리터러시’다”

[제주=좌승훈 기자] 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회장 양원홍)는 오는 8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2019 제주언론학회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용자의 수용성'과 '해석' 능력에 초점을 뒀던 기존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뉴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정보를 수집·활용·변형·생산해내는 수용자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짜 뉴스'라는 상품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서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가짜뉴스' 문제 해결 방안을 논할 때마다 등장하는 개념이다.

허위조작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주민 스스로 비판적으로 정보를 수용해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세미나에선 언론사의 팩트체크 기능 강화와 정보 판별력을 높일 수 있는 주민 대상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통해 건강한 공론의 장으로서 미디어 역할을 적극적으로 달성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고영철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세션에선 '미디어 리터러시 : 글로벌 현황과 한국적 모델'을 주제로 김성해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 구교태 계명대 언론영상학과 교수,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이두원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남종훈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2세션은 박경숙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정용복 제주대 언론미디어 팀장(언론학 박사)이 '제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실태와 발전방안 탐색'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문윤택 제주국제대 스마트미디어과 교수,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이사,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강철수 광주전남언론학회장, 오창호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지역언론학회가 후원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