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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무사장, 신화통신 지사 방문해 직원 위로

홍콩 정무사장, 신화통신 지사 방문해 직원 위로
【홍콩=AP/뉴시스】2일 홍콩 도심에서 행인들이 파괴된 신화통신 홍콩사무소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 건물은 시위대 공격으로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2019.11.04
【서울=뉴시스】문예성 김예진 기자 = 홍콩 정부 2인자인 매슈 청킨충(張建宗) 정무사장이 4일 시위대 공격을 받은 신화통신 홍콩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했다.

5일 홍콩01 등은 청 사장이 전날 오전 신화통신 홍콩 사무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기자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저녁 일부 과격 시위대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로비의 시설들을 부쉈다.

습격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 사장은 신화통신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화사가 오랜 기간 특구 정부의 법에 따른 시정에 지지를 보내줬는데 이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국가(중앙정부)의 지지와 각계각층의 공동 노력으로 홍콩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홍콩 정무사장, 신화통신 지사 방문해 직원 위로
【베이징=신화/뉴시스】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캐리 람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 시위가 개시된 이후 시 주석이 람 장관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11.05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은 4일 저녁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회동했다. 6월 홍콩 시위가 개시된 이후 람 장관이 시 주석과 회동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홍콩의 최근 정세에 대한 람 장관의 보고를 듣고, 그를 격려했다.
시 주석은 "홍콩의 풍파가 이미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당신은 특구 정부를 이끌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고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엄청난 고생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앙 정부는 당신을 고도로 신뢰하고, 당신과 행정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람 장관은 5일 밤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와도 회동한다.

sophis731@newsis.com,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