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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설물 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가능

[파이낸셜뉴스] 인천지역 건축물·교량·터널 등의 시설물에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현재 분야별로 운영 중인 시설 관련 시스템을 시 GIS 플랫폼과 연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건축물·교량·터널·지하도상가, 위험시설, 급경사지 등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관리·운영 되고 있어 안전점검 및 안전사고 발생 등에 종합적인 대처가 어렵다.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안전점검 중복 방지, 안전점검 체계적 통합 이력관리, 모바일 서비스 제공, 시설물에 대한 통합 관리기능 수행, 시스템별 연계를 통한 행정력 낭비요소 제거, 안전사고 발생 시 효율적 대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구축은 현재 시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GIS 플랫폼을 활용해 협업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별도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다.

시는 중앙부처와 시스템 연계 등 업무협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1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로 통합관리대상 시스템은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4885개소), 건축행정시스템(23만4219동), 국가안전대진단시스템(1980개소)을 GIS 플랫폼에 연계해 관리·운영하게 된다.

2단계 시스템 구축은 1단계 시스템 시범운영 등을 거쳐 3차원 시설물관리체계(GIS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입체적(3D) 재난안전 관리시스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범 시 안전정책과장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한 재난안전 행정체계를 마련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