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서 우수감귤품평회 수상작 전시
4개 분야 21개 농사 선정…도내 생산 112개 품종도 한자리에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2019년도 우수 감귤 품평회에 출품된 감귤에 대한 품질심사를 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고품질 재배기술과 품질경연을 통해 엄선된 올해 최고의 감귤 21점이 8~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통해 선보인다.
또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을 비롯해 제주도내에서 생산되는 감귤 112개 품종도 병행 전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는 올해 우수감귤 품평회 결과 최고의 감귤 대상 수상자로 제주감귤농협 위미지점 조합원인 양경준 농가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양경준 농가는 토양피복 재배을 비롯해 지속적인 과원 관리로 고품질 감귤(13°Bx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는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영농의욕을 높이고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14~15일 ▷극조생 ▷조생 일반노지 ▷조생 토양피복 ▷친환경 조생 등 노지 온주밀감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출품 농가는 121곳이다.
올해 최고의 감귤은 서류심사와 당도·산함량·외관 등 품질심사를 거쳐 24농가를 선정한 후, 3차 과원 현지심사 평가점수를 합한 최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에 제주감귤박람회 폐막식에서 마련된다.
수상자는 ▷대상 양경준(남원) ▷극조생 금상 김창석(효돈순환로), 은상 이순자(한경)·지상문(안덕), 동상 안두찬(표선)·공명길(대정) ▷조생 일반노지 금상 고애순(하효), 은상 강정숙(토평)·김양순(학수남로), 동상 부성운(애월)·김창백(대정) ▷조생 토양피복 금상 문성희(안덕), 은상 현승원(대포복개로)·고상철(대정), 동상 김재성(남원)·오종구(표선) ▷조생 친환경 금상 오승훈(남원), 은상 이성호(신효로)·유종석(토평남로), 동상 이명우(남원)·진성관(홍중로) 등 21농가다.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대상 1점 상금 100만원, 금상 4점 각 70만원, 은상 8점 각 50만원, 동상 8점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모든 수상자에게는 2020년 감귤박람회 시 무료 직거래장터 부스 운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 특전이 부여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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