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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콩 경찰, 시위대에 발포

(속보) 홍콩 경찰, 시위대에 발포
11일 오전 홍콩섬 동부 사이완호에서 경찰이 발포해 청년 한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사진=홍콩골든 캡처

11일 오전 홍콩 시내에서 경찰관들이 시위대에 발포를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당시 홍콩섬 동부 사이완호 현장에 있던 포스트 기자는 경찰관이 가까운 거리에서 시위대에 권총을 적어도 세발 발사했다고 전했다. 발포에 분노한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구호를 외쳤다.
사이완호에는 한국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 6월 범죄인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민주화 요구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주말에도 주요 쇼핑몰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했다.

지난 8일 홍콩과기대 학생의 사망으로 경찰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침 발포로 홍콩 사태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