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역사적 조사 연구·전시·교육 등 선양 위해 연말까지 추가 접수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의병 선양사업을 위해 의병 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신청을 추가로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도는 오는 20일까지, 기증·기탁은 연말까지 각각 신청을 받는다.
수집 대상은 임진왜란(1592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의병 관련 유물자료다. 참가 자격은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 유물 소장자다.
전남도 문화자원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단 도굴품과 도난품 등 불법문화재 자료는 신청이 불가하다.
유물자료는 문집, 서적, 잡지·신문, 사진첩, 지도, 지적도, 보고서, 간찰, 임명장, 통문 등이 해당되고 무기류는 이번 수집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류는 전남도와 각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증·기탁자에게는 자료 수증 증서와 수탁 증서를 발급하고, 자료 매도를 원하는 경우 유물수집위원회 평가를 거쳐 매매를 하게 된다.
전남도는 앞서 1차 수집활동을 통해 나주 출신 이지득 임란의병장이 직접 쓴 고문서 등 총 65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 예우 및 교육·체험의 장 마련 등 의병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증·기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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