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0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의 1185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예비소집은 수험생들이 자신이 시험을 치를 시험장을 미리 확인·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예비소집에 참가하지 않은 수험생 중 일부가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규정상 배정된 시험장으로 다시 이동하는 게 원칙이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날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수단과 이동거리를 감안해 입실 마감시간인 8시 10분보다 최소 30분 이상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수능일 아침 출발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가족과도 공유하는 것이 좋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하고 미리 챙겨둬야 한다. 특히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수험표에 부착한 사진과 동일한 원판의 사진이 있으면 수험표와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전자제품 등 반입 금지 품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전자담배도 올해부터 반입 금지 품목에 추가되었으므로 이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생활패턴과 학습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 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한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늦어도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고, 기분 전환과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단히 섭취할 간식(초콜릿, 과일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추위에 대비해 무릎 담요나 겉옷, 그리고 적절한 수분 섭취를 위해 개인용 물통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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