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차량 파손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손상 상태를 분석해 수리비를 계산하는 베타서비스가 손해보험사 5곳에서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손해보험사에 도입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현재 한화시스템이 개발을 맡고 있는 '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AOS 알파'를 내주 손보사 5곳에서 베타서비스한다. 베타서비스를 하는 손보사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이다. 개발원은 베타서비스 후 내년초에 서비스를 모든 손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AOS 알파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기반으로 AI가 손상된 부위의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사고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하고, 사람의 실수(Human Error)를 최소화해 자동차 보상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은 성장이 침체되고, 원가관리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자동차 보상업무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딥체인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AI 기반 사고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하고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는 프로세스 개발에 나선 것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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