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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껍질 6차 산업화 '고삐'…중국 '진피촌'과 업무협약

제주한의약연구원, 진피 산업화 성공사례 공유·공동 기술개발 추진

제주 감귤껍질 6차 산업화 '고삐'…중국 '진피촌'과 업무협약

[제주=좌승훈 기자]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농가와 함께 감귤껍질(진피·陳皮)을 활용한 6차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3일 중국 광둥성 신후이 '진피촌'을 방문했다.

광둥성 장먼시에 있는 신후이 '진피촌'은 지난 2013년 이곳 출신 사업가에 의해 설립된 10만㎡ 규모의 진피 생산·가공·판매 복합시설이다.


'진피촌'이 조성된 후, 신후이 진피시장 가치는 1억위안(170억원)에서 최근 60억위안(1조원)으로 60배 상승했다. 신후이 농가 소득도 연간 1억6000만원(1만평 기준)에 달하고 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후이 '진피촌'의 진피 산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업무협약을 통해 ▷신후이 진피와 제주 진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공동연구와 시장 진출 ▷진피 저장기간에 따른 성분·효능 연구 ▷진피 제조·발효와 저장기술 교류 등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