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힘찬병원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UHS) 힘찬 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의 척추내시경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세계 신경외과학(World Neurosurgery)'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세계 신경외과학 학술지는 척추 학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저널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자리 이상 나사못의 척추 내시경적 진단과 재수술'이라는 주제다. 척추 나사못 고정술 시 잘못 삽입된 나사의 위치를 척추 내시경을 이용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성공적인 재수술이 가능함을 환자의 수술 사례를 통해 입증했다.
척추 나사못 고정술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환자의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나 인대를 제거한 후 그 사이에 디스크 모양의 지지대를 넣어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일반적으로 육안, 투시진단, 로봇보조 기술을 이용한 간접적인 수술테크닉을 사용해오고 있지만 내시경을 활용하면 환부를 직접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김 원장은 "척추내시경적 술기를 통해 수술 부위의 위치를 직접 보면서 진단하면 척추관 침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며 "추가 절개 없는 최소 절개가 가능해 신경을 보호하면서 병변 부위에 정확한 나사 삽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국 원장은 지난 해 '양방향 척추내시경 디스크 제거술'과 '꼬리뼈내시경 레이저 감압술' 등 척추내시경에 관한 논문을 발표, 국제 학술지에 채택돼 주목 받은 바 있다. 김 원장은 지난 해 11월 개소한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 관절·척추센터에 근무하면서 수준 높은 한국식 의료서비스를 통해 현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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