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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주 선박 침몰'에 "모든 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피해자 가족에게 진행상황 신속하게 전달 및 지원"
-"베트남 피해자 가족 연락, 한국 방문 등 편의 보장"

文대통령 '제주 선박 침몰'에 "모든 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주 선박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제주 인근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행안부장관과 해수부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도 했다.

특히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연승어선 대성호(29t·통영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15분께 최초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어선은 선체 상부가 전소된 상태로 약간의 불씨만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선에는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文대통령 '제주 선박 침몰'에 "모든 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19일 오전 7시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승선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19.11.19 /뉴스1 © News1 해경이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전복된 통영 선적 대성호(29톤) 선체로 들어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