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5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남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제5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 청별 혁신성장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30년까지 238만1000㎡ 규모의 산업 시설·연구용지 등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실현되면 송도는 연간 56만리터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 생산량(27만리터)의 두 배 수준이다. 단일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도 유치한다. 현,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0여개 제조·연구· 서비스 기업이 입주해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역 산업을 탄소 배출 자동차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고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부품 생산 클러스터를 만든다. 르노 '트위지' 등 초소형 전기차 생산 시설도 치한다. 내달 경남 창원 두동지구에 유치한 첨단물류센터도 준공한다.
광양만권경자청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황해경자청은 평택 포승읍에 업무 지구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한다. 대구경북경자청은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를 만든다.
동해안권경자청은 첨단 소재·부품 육성 생태계를, 충북경자청은 오송에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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