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시청 앞광장에 시민주권선언 기념비를 건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주권선언’은 지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네트워크가 직접 작성해 발표한 것으로써,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주권선언은 인천시민 스스로 정당한 권리를 선언하고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써 100년간 시민들의 권리를 억압해 온 모든 것들을 거부하고 개방과 포용의 주권자로 다시 일어설 것을 주창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시민주권선언의 비전과 가치를 모든 시민과 공유하고자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는 박용렬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정영기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시민정책네트워크 소속인 17개 시민사회단체장들과 박남춘 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시민주권선언의 정신이 시정을 받쳐주는 기본 가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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