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신규로 6곳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북촌 가회동 일대, 효창공원 일대 등 총 6개 지역을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은 기존 14개소에서 20개소로 늘어나게 됐으며, 서울시 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총 47개소로 확대됐다.
신규 선정된 곳은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이다.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일대(도심산업육성형) △홍제역 일대(지역거점육성형) △풍납동 토성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 총 6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에 신규 선정된 6개소는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구상했던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거버넌스 구축사업 과정에서 핵심사업을 구체화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계획 수립과 동시에 일부 사업 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는 내년부터 5년간 마중물 사업비 1200억 원과 다양한 협력사업 포함 총 3277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신규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의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시는 정부의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지역당 국비 1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곳은 단시간 내에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통한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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