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행가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12월8일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019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날 ‘경기도 유행가(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고자 진행된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25일 “민선7기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우선 경기도 유행가 홈페이지를 개설해 펫티켓 홍보 영상, 입양기관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기 BJ를 섭외, 유기동물 입양-생명존중 캠페인 영상, 유행가 리포트 등 콘텐츠를 만들어 반려인은 물론 일반인도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유기견 입양인증, 방송시청 인증샷, 동물정책 홍보영상 감상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8일 오후 1시 4분부터 약 140분 동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일일 생방송 ‘유기동물의 수호천사가 되어주세요’다. 이 프로그램은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방송에 1만40명이 동시 시청하면 사료 1004kg을 유기동물 관련 보호기관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서 1시 4분, 140분, 1004kg, 1만40명은 모두 유기동물을 위한 수호천사(1004)가 되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내 유기동물은 2018년 기준 약 2만6000마리(전국 약 12만 1000마리)로 전국 최다이며, 이중 입양-기증되는 동물은 9800여마리로 전체의 38%에 불과하다.
한편 경기도는 동물보호 및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을 위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운영,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카페 등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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