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는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내달 중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는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적 감시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대기질 정보, 각종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을 제공하게 된다.
통합 관제센터는 실시간 악취·기상측정시스템 및 악취 시료자동채취 장치,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CCTV), 복합기상측정기기, 대기&악취 확산 모델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각 시스템의 관측자료는 통합 관제센터 서버로 전송돼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CCTV)은 지역 내 악취관리지역 4개 권역에 설치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색연기 및 비산먼지를 감시하고 주요 관리사업장을 대상으로 24시간 자동 추적 감시한다.
또 전국 최초로 NB-IoT(LTE 기술 기반으로 사물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를 활용해 방지시설 가동여부를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전력사용 원격검침기 설치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부산업단지 3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사업장에서 대기 또는 악취 배출시설을 가동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사업장 관계자에게 즉시 문자를 전송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청 민원실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환경정보알리미를 설치해 도시대기측정소의 대기질 정보와 각종 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구정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통합 관제센터는 ‘24시 악취민원 콜센터’와 연계해 연중 상시 운영하며 기존 운영 중인 ‘주민 악취 모니터링’ 및 ‘배출구 악취시료자동채취시스템’과도 연동해 악취발생 여부에 대해 24시간 감시하고 악취 발생 시 통합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악취를 채취할 수도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요구하는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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