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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핫플레이스' 앵커시설 8개소 개관

서울시, 일반주택과 건물 매입, 공공건축가 참여해
주민 설립 도시재생기업이 운영 맡아 수익, 일자리 창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서계·중림·회현동에 새로운 도시재생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앵커시설 8개소를 한꺼번에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하는 전시·판매·문화활동 복합공간인 '중림창고'를 필두로, 라이브공연과 전시가 이뤄지는 '은행나무집', 서울역 풍광을 한눈에 조망하는 '마을까페',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유부엌 공유서가가 있는 '감나무집'등이 문을 연다.

봉제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코워킹팩토리', 주민 바리스타들의 마을카페 '계단집', 목조구조의 도시형 마을회관 '회현사랑채', 음식 관련 교육·체험 공간인 '검벽돌집'도 이번에 문을 여는 앵커시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르와 테마를 넘나드는 이색 공연, 강의, 런칭쇼 등이 연중 펼쳐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고 지역에 활력에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붐업을 위해 지난 지난 2016~2018년 까지 주요 입지를 선정하고, 일반주택과 건물을 매입해 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서울역 일대 앵커시설 조성을 위해 총 10개의 시설을 매입했다. 이번 8개 시설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중으로 나머지 2개소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서울역 일대 지역주민이 공동출자해 만든 도시재생기업(CRC) '서울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과 ㈜요리인류의 컨소시엄이 맡는다. 시설운영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서울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 대부분(70%)이 중림·회현·서계동 주민들로 구성됐다. 30%는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협력한 전문가와 활동가들이다. 조합원 각자 5~200만 원씩 출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