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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내년 3월 개원

세상을 보는 수(數)다장

대구교육청,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내년 3월 개원
대구교육청이 2020년 3월 문을 여는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배치도.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내년 3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수학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하며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를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 들어선다. 이에 학생들은 기존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의 과학·정보 체험과 더불어 수학까지 함께 체험, 창의융합시대에 교과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계된 진정한 창의융합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안정적인 육각 평면형의 수학적 구조로 된 센터는 5개 체험존과 수학의 역사 등이 적힌 기둥, 벽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속 수학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수학적 물음을 해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 구축이 진행 중이다.

5개 체험존은 △수의 크기 및 연산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와 연산존' △도형의 이동 및 조합 등 원리를 활용 체험할 수 있는 도형존 △다양한 통계 및 가능성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규칙존' △다양한 양감을 기를 수 있는 '측정존' △인공지능과 수학의 접목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존'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익히고 나아가 각 활동 속 미션을 해결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우리나라 역사 속 수학자와 스토리가 적힌 12기둥과 △수학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벽면을 통해 수학 속 역사 여행을 떠나듯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2020년 2억3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수학체험센터 입구 상징물 △실생활 활동이 디지털데이터로 표현되는 모션스케이프 △수학 개념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인터액티브 체험 등의 체험·전시 콘텐츠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규칙 및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 △수학 대중화를 위한 수학교구 및 도서 등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식 융합교육담당 장학관은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직접 체험·탐구해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에 의미까지 더해 수학의 기초기본학력향상은 물론 수학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