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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 '1200포기 김치에 이웃사랑 담아'

송한준 의장, "情으로 담근 김치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경기도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 '1200포기 김치에 이웃사랑 담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의회 홍보대사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송한준 의장과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 등 도의원들은 29일 의회 홍보대사인 가수 현숙씨, 개그맨 김종석씨 등과 함께 '2019년 경기도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 1200포기의 김장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농협본부와 경기고향주부모임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도 함께 참가했다.

송 의장은 “김치는 ‘정(情)’으로 담궈야 제 맛이 나기 마련으로 많은 분들의 정성을 담뿍 담은 올해 김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맛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먼 걸음 해준 자원봉사자와 김장행사를 즐겁게 이끌어줄 홍보대사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에게 줄 수 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야 말로 나눔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김장 나눔행사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행복을 전파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회 사상 처음으로 홍보대사와 함께한 이번 김장 나눔행사는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씨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효녀가수’ 현숙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위생모자와 마스크, 앞치마와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도의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절인배추에 배추 속을 넣는 동안, 김종석씨는 간단한 마술쇼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박수와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김장 행사에 맞춰 빨간 모자와 윗도리를 입고 등장한 현숙씨가 자신의 히트곡인 ‘김치볶음밥’의 한 소절을 열창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고조시켰다.

도의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홍보대사와 함께 빨갛게 버무린 김치를 들어 올리고 “나누면 행복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김장이 끝난 후 송 의장은 행사장을 방문한 도내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의 관계자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하며 “우리가 좋은 기운 불어넣은 맛있는 김치를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책임지고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김장은 경기지역 차상위계층과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