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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문화관광복합단지조성 ‘첫발’ 떼다

광명시 문화관광복합단지조성 ‘첫발’ 떼다
박승원 광명시장 2일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언론브리핑.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광명동굴 주변 17만평(약 56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Eco)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이 첫 발을 떼었다.

광명시는 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광명도시공사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이날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이하 복합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NH투자증권, HDC현대산업개발, 미래에셋대우, 제일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6년 복합단지가 완성되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KTX역세권을 연계한 광명의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복합단지는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실현할 성장동력”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광명을 시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명도시공사는 4월25일 복합단지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9월6일 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약 3개월 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했다.

복합단지 조성은 총사업비 6550억원이 소요되며, 내년 초 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한 뒤 2021년까지 인-허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착공 및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거쳐 2026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광명시 문화관광복합단지조성 ‘첫발’ 떼다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협약식. 왼쪽부터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승호 NH투자증권 대표, 박현만 제일건설 대표이사,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 사진제공=광명시

복합단지는 에코 힐링, 에코 사이클링, 에코 에듀케이션, 에코 디스커버리 등 4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10번지 일대 약 17만평 부지 개발과 광명동굴-가학산 근린공원-자원회수시설을 관광테마파크 조성 등 두 가지가 병행된다.

17만평 부지에는 자연 지형을 활용한 워터마운틴 스파와 라이프스타일센터(상업시설), 네이처빌리지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명동굴-가학산 근린공원-자원회수시설에는 글로벌 네이처 브랜드 1위인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참여해 동굴의 강점을 살리고 자연 속 체험을 제공할 액티비티, 에듀테인먼트, 클라이밍, 포레스트 시네마 등을 운영한다.

광명시는 이 사업으로 20년 간 총 2051억원의 이익(사업이익 1013억 원+광명동굴 사용료 1038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개발이익과 공공도서관, 문화활성화기금, 도로 신설 등 공공기여를 통해 주민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