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12.8일까지 양양 물치항에서 열어.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
관광객위해 그물에 걸린 도루묵 뜯기 체험행사도 열려.
올해부터 양양비치마켓을 도루묵축제와 연계.
【양양=서정욱 기자】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양양 물치항에서 개최된다.
올해 11번째 열리는 물치항 도루묵축제의 도루묵은 매년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겨울철 동해안 대표어종이다.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양양 물치항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정욱 기자
그 맛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싱싱한 도루묵 화로구이, 얼큰한 도루묵 알 찌개와 칼국수, 도루묵 튀김, 조개구이, 활어회 등이 겨울철 미식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관광소비자들의 기호도를 고려해 양양비치마켓을 도루묵축제와 연계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도루묵구이장은 쪼그려 앉아 번개탄에 화로구이를 제공하던 기존의 축제 방식을 탈피하여 번개탄 대신 친환경 야자 숯을 사용하는 등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운영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한편,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양양 지역 농특산물, 커피, 수공예, 절임배추, 감자전 등 60여 개 팀이 참여하여 축제에 즐거움과 다양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루묵축제장에 재미도 더하기 위해 6일과 7일 오후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물에 걸린 도루묵 뜯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경현 양양군 물치어촌계장은 “이번 축제는 내용과 구성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관광객들에게 맛있고, 싱싱함과 즐거움이 있는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비치마켓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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