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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는 이제 그만'...지문으로 '위택스' 접속한다

행안부,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 개선 방안 발표 
 '나의 지방세 캘린더'로 납세 정보 한 눈에 파악

[파이낸셜뉴스]

'공인인증서는 이제 그만'...지문으로 '위택스' 접속한다
'위택스'의 나의 지방세 캘린더 화면 모습 / 제공=행정안전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했던 온라인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wetax)'가 오는 9일부터 지문·패턴·문자·비밀번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위택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적용해 납세자 편의를 높인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로그인 방식 개선과 함께 지방세 납부현황, 환급금 조회, 연간 지방세 납부내역 등을 한 눈에 확인도록 화면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증수단을 다양화한다. '디지털원패스' 서비스를 통해서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아이디로 다양한 정부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방식이다. 회원가입만하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지문·패턴·문자·비밀번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저장매체에 저장해 다니거나 PC마다 저장해야하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위택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각 납세자의 △고지납부 현황 △체납내역 △환급금액 등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나의 지방세 캘린더'를 통해 연간 세금 납부현황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맞아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해 '나의 지방세 캘린더'를 확인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개선은 위택스 서비스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마련한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납세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