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건설 주도한 인민군 장병들 공로 치하해
양덕관광지구, 김정은 관광개발사업의 핵심지
온천장과 스키장, 승마장 등 다채롭게 구성돼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에 참가한 인민군부대, 구분대 지휘관들과 함께 7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8일 보도했다. 2019.12.08. (사진=노동신문 캡처)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공사를 한 '인민군대'의 공로를 치하했다고 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여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양덕 지구는 김 위원장의 관광산업 육성의 핵심지로 그는 올해 4차례 이곳을 현지 지도할 정도로 큰 관심을 쏟았다.
양덕 지구에는 실내외 온천장과 스키장은 물론 승마공원, 여관, 치료·요양구역, 체육 시설, 편의 봉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당초 완공은 10월 10일이었지만 두 달 정도 지연됐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서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완공은 가장 정확한 영도력과 가장 위대한 향도력으로 막아서는 온갖 도전을 맞받아 뚫고 나기는 조선노동당만이 안아올 수 있는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명을 바로 인민군 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면서 "일진광풍의 기상으로 수령의 명령을 결사 관철하는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며 공사에 나선 장병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양덕 준공식 참여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리수용·박광호·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 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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