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내 재정위원회(CFA) 이사회 이사에 고광효 세제실 소득법인세정책관(국장급)이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CFA 이사회 이사는 OECD내 조세정책·행정 관련 실무 작업방향, 예산방향 등 회의의 논의 방향을 선도하고, 조율한다.
기재부는 "일부 이사의 임기 만료 등에 따른 4개의 공모직위에 우리나라, 호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서 지원했다"며 "재정위 의장 추천과 OECD회원국의 심의를 거쳐 고 국장을 비롯해 4명이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1994년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국제조세협력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국제조세, 조세정책, 국세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기재부는 "향후 OECD 조세 분야 국제 규범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세, 국제적 조세회피(BEPS) 방지 프로젝트 등 국제조세 정책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OECD의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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