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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서 중대한 시험…軍 "한미공조하에 면밀히 감시 중"

北, 서해서 중대한 시험…軍 "한미공조하에 면밀히 감시 중"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NHK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국방부는 이에 대해 예의주시 중이라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고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을 위반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원론적 수준에서 답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2019년 12월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발사용 우주발사체(SLV)를 위한 신형 엔진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