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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리수용, 北 담화 통해 트럼프 '막말' 비난

김영철에 이어 리수용까지 트럼프 비난
트럼프 "적대행위시 모든 것 잃는다" 발언
북한에 상당한 자극..北 '막말' 중단 요구해

이번엔 리수용, 北 담화 통해 트럼프 '막말' 비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은 9일 "국무위원장의 심기를 점점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트럼프의 막말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얼마 안 있어 연말에 내리게 될 우리의 최종판단과 결심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된다"면서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담화는 이날만 두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대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경고 하고,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실험에 대해 "적대행위를 한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경고한 것에 대한 반작용인 셈이다

실제 북한은 이날 오후 6시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 위원장 담화를 통해 "트럼프는 조선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고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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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