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구는 지역 내 장난감 수리센터를 찾는 주민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24시간 무인수거함 설치와 찾아가는 수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남동구는 장난감 수리센터가 위치한 남동구 보건소 1층 입구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수거함을 이달부터 설치키로 했다. 지역 주민들이 고장 난 장난감의 수리를 맡기고, 수리가 마무리된 장난감도 이곳을 통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난감 수리기술을 보유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운영되는 수리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무인수거함 설치로 평일 낮 시간대에 수리센터를 찾기 어려운 주민들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장난감 무료수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동구는 거리가 멀어 수리센터를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내년부터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출장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장난감 수리인력이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 수리센터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고장난 장난감을 현장에서 접수받아 수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일 남동구 보건소 2층에 문을 연 장난감수리센터는 11월말까지 12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했으며 2200여건의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무료수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준 수리비 2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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