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이 10일 구덕운동장에서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여자팀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동아시안컵 대회 역사상 최초로 1개 도시에서 단독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홍콩·대만 5개국 8개 팀이 참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9일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 2곳에서 펼쳐진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한·일전 한·중전 등 볼거리가 많다.
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4월 대회 유치 확정 이후 시설 보수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먼저 아시아드주경기장, 구덕운동장, 강서체육공원 등 3곳의 시설 개보수 작업을 시행·완료했다. 6월 A매치의 축구 열기를 12월 동아시안컵까지 이어가기 위해 10월 광안리 메가국제스포츠 이벤트, 12월 SNS릴레이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전 붐업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실무자 회의 및 대회 준비사항 보고회를 열고 시축구협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홍콩전, 한·일전이 펼쳐지는 18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경기장 내외 질서유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7년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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