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발표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서울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서울시 정책으로 3년 연속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따릉이’가 2만309표(6.4%)를 받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총 25일간 15만1325명이 참여했다.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무관하게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70만명을 돌파해 현재 171만명에 달한다. 대여건수도 3000만여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번 정도 이용한 수치다.
2위는 ‘서울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S-Net구축’(1만9881표, 6.2%)이 차지했다.
3위는 가사·간병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가정 내 돌봄 걱정을 해결해주는 돌봄SOS센터(1만7619표, 5.5%)가 차지했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하나 경우부터 병원동행, 형광등 교체 등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8대 서비스를 전문인력 ‘돌봄매니저’가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1만3972표, 4.4%),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1만3105표, 4.1%)정책 등 청년을 위한 정책 다수가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도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맑고 깨끗한 서울을 위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올해 개관한 책과 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등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우리를 든든하게 한 2019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에 서울에서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반영된 만큼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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