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남양주 공직자 윤희란-유아름 등이 장애등급제 폐지 사업수행에서 큰 공적을 세워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상한다.
남양주시가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와 관련해 시군구 부문 사업수행 우수 지자체로, 윤희란 남양주시 와부읍 주무관은 읍면동 부문 우수 인물로 각각 선정됐다. 남양주시와 윤희란 주무관은 오는 19일 열릴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하고 포상금도 받게 됐다.
임정임 장애인복지과장은 10일 “올해 장애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하고자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고, ‘그래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7월1일 31년만의 장애등급제 폐지를 통한 ‘수요자 중심 장애인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장애인 서비스 지원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한 시군구 및 읍면동을 선정했다.
남양주시는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비해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장애인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슈퍼바이저 인력풀을 구성, 민-관 협력 사례관리를 구축했고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장애인평생교육강사 60명을 양성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남양주시는 장애유형 중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경기도 최초 ‘농아인 쉼터’를 9월 개소했으며,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여를 통해 농인 맞춤형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또한 관-시설-단체-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발달장애인 돌봄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그룹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긍정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지지체계 마련에 힘썼다.
윤희란 와부읍 주무관은 복지지원과 함께 오랜 기간 각종 폭력에 노출된 장애가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긴급발굴 대상자의 복합적인 욕구에 대한 문제해결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아름 장애인복지과 주무관은 농인의 맞춤형 전달체계 구축으로 개인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에 선정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9일 제주도 소재 호텔 시리우스에서 진행되며 당일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우수사례 발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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