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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본사 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신규 취항.. 김포~울산 운항

11일 오후 울산공항에서 취항식 가져
2017년 12월 설립..2년만에 운항증명서 취득

울산 본사 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신규 취항.. 김포~울산 운항
울산에 본사를 둔 신생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11일 울산공항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사진은 울산공항에 도착한 하이에어 2호기. /사진=하이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대표 윤형관)가 11일 오후 울산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이에어는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국적 소형항공사로, 지난 2017년 12월 설립됐다.

운항증명 취득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해왔으며 지난 9일 설립 2년 만에 운항증명을 취득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이에어 윤형관 대표, 초청인사 등이 참석해 안전한 운항과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하이에어측은 김포공항에서 50명의 초청손님을 태우고 울산공항에 도착했다.

하이에어는 취항 기념 이벤트와 운항검증을 위해 12일 오전 10시 김포공항 출발을 시작으로 울산과 서울(김포)을 매일 부정기편 왕복 1회씩 운항한다. 울산 출발은 오후 4시로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가량이다.

정기편은 2020년 1월1일부터로 울산과 서울(김포)을 매일 왕복 3회씩 운항하게 된다.

하이에어는 지방항공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울산발 제주, 여수, 백령도 공항(2023년) 노선 등을 취항해 노선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 기체는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개 지역항공사에서 운항중인 터보프롭(turboprop·터보제트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항공기용 제트엔진) 형태의 비행기이다. ATR사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프랑스 에어버스(Airbus)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의 합작법인이다.

ATR 72­500 기체는 본래 72석이 탑재돼 있으나 하이에어는 기체를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 간격으로 변경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