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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 마감...H주 1.03%↑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 마감...H주 1.03%↑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임박한 미국의 대중제재 발동을 둘러싼 관측이 교차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중대 경제동향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약보합 출발했다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계속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8.81 포인트, 0.79% 올라간 2만6645.4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11월28일 이래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7.26 포인트, 1.03% 상승한 1만502.53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저가 5G폰 출시로 8.4% 폭등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5.6% 치솟았고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추타이 과기는 1.1%와 1.3%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9% 올랐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0.7% 뛰었다.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핑안보험이 1.5%,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0.9%,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 0.8% 올라갔다.

지하철주 홍콩철로(MTR)는 시위사태가 고비를 넘겼다는 관측에 힘입어 4.1% 급등했다.

중국 의약품주는 스야오 집단이 2.1%, 중국생물 제약이 1.0% 올랐다.

장쑤성 장자강(張家港)시가 2년간 부동산 규제조치를 유예한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화룬치지가 2.3%, 룽촹중국 2.7%, 푸리지산 3.8%, 중국해외발전 1.7%, 비구이위안과 중국헝다 1.0%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0.9% 하락했다. 선훙카이 지산 등 홍콩 부동산주, 소비 관련주는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43억3800만 홍콩달러(약 11조3600억원)로 전일에 비해 20% 크게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