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최근 올해 25년째 진행하는 '2019 베트남 우정의 합작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귀국했다고 11일 밝혔다.
봉사회는 제주도, 삼척, 울산 등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을 지원했고 베트남 다낭을 비롯해 벤체성, 빈증성 등지에서도 25년간 무료수술봉사를 펼쳐 왔다. 또 캄보디아와 중국 덕주, 연길 지역 등에서도 무료봉사 및 의료장비 기증 활동을 꾸준히 시행했다.
이번 봉사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베트남 빈증성 종합병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명진 이사장을 비롯해 총 16명의 의료진들은 구순열 및 구개열 수술 1·2차수술 등 총 35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특히 봉사단은 수술 등 봉사활동이 끝난 후 구강악안면외과 수술기구를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수술 후 봉사단은 그동안 활동을 인정받아 빈증성 인민위원회 표창을 비롯해 빈증성 보건국 표창, 베트남 정부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일웅구순구개열봉사단 관계자는 "해외 구순구개열환자들의 무료수술, 사회활동 지원, 환아 및 보호자 계몽활동과 의료시설 지원, 술기 전수 등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사회소외계층 가운데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환자분들을 선정해 무료수술 및 의료비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는 지난 1968년부터 약 40년간 국내 및 외국 의료수요국(베트남, 중국, 요르단)에서 1000명 이상의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을 통해 의료봉사활동을 펴온 민병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민 교수의 호 '일웅(一雄)'을 따서 설립된 의료봉사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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