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항, 여수 독정항 등 뽑혀
대상지별 사업비 평균 100억원 투입
해양수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부산 청사포항, 태안 백사장항 등 내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 12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촌뉴딜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 낙후한 300곳의 어촌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0곳의 어촌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도 사업공모를 실시한 결과 11개 시·도, 58개 시·군·구에서 250개소를 신청하였으며 최종 120개소를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37곳, 경남 23곳, 충남 14곳, 경북 11곳, 전북 9곳, 강원 5곳, 제주 5곳, 인천 5곳, 경기 5곳, 부산 4곳, 울산 2곳이다. 사업비는 대상지별로 평균 100억원이다. 3년간 총 1조2000억원(국비 8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내용별로 살펴보면 120개소 모든 대상지에서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 인프라 설치, 주민 쉼터 조성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낙후된 어촌의 열악한 해상교통 인프라와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여객선 기항지를 중심으로 선착장, 대합실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전라남도 완도군 모도섬의 경우 선착장을 정비·확장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대합실은 매표소와 주민 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여객편의시설로 조성한다.
또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통해 해양관광·레저 등 어촌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하고, 어촌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천혜의 갯벌 환경을 지닌 충청남도 서천군 송림항의 경우 생태조망대, 체험길 조성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구축하고, 유부도는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휴식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강을 기반으로 어업 활동을 영위하는 내륙어촌 재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도 시범사업 6개를 선정했다.
내륙 어촌 재생사업은 내년에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간 소외된 내륙어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쇠퇴해가는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강을 기반으로 어업 활동을 영위하는 내륙어촌 재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도 시범사업 6개를 선정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 2개소, 전남 2개소, 경남 1개소, 강원 1개소, 충남 1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50억 원으로 총 350억 원 규모로서,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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