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1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9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정부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덴 녹색성장동맹은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 녹색기술 증진 등 녹색성장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1년 출범한 이래 매년 장관급 회의를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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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원탁회의, 장관 회담과 현장견학 일정을 소화하면서 덴마크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과 순환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원탁회의에서는 저탄소·자원순환 도시, 녹색 조달, 제품의 자원순환성, 협력을 통한 순환경제 사업 본보기 창출사례 등 세부 주제별로 양국의 민관 관계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조 장관은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장관과 양국 순환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릴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협조를 요청한다.
대표단은 12~13일 덴마크 환경정책 및 기술의 수출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인 비오포스 및 아마게르 바케 등을 방문해 덴마크의 환경 정책을 살펴본다.
조 장관은 "생산-소비-폐기의 선형경제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자원 고갈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원을 최대한 경제구조 속에 환류시킬 수 있는 순환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시사점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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