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건음기획 손종민 소속사 대표와 김씨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장 제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건모(51)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13일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여성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 "김씨는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모든 것은 수사 과정상 밝혀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의 보도자료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며 "추후 김건모씨가 따로 자리를 마련해 상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강간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며 피고소인 신분이 됐다. 검찰은 김씨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하고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내용 검토 후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김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종업원이었던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과 직접 메일로 연락해 두 차례 만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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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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