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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부산의원 “도시공원 일몰제 앞둔 부산시, 부지확보 재정여력 총력 기울여야”

오은택 부산의원 “도시공원 일몰제 앞둔 부산시, 부지확보 재정여력 총력 기울여야”
▲ 오은택 의원(자유한국당·남구 2)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오은택 의원(자유한국당·남구 2)이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 “부산시는 7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면한 가장 큰 난관인 도시공원 부지확보에 모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13일 부산시의회 제282회 정례회 3차 본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오 의원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시가 부지확보에 필요한 재원조달계획수립 등을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가 작년 10월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시 예산을 공원 사유지 매입에 투입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빌린 부지매입비 (1847억)와 지방채 발행으로도 재원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장기미집행시설 해제 대상지는 공원 부지인데, 이기대 공원의 경우 시가 땅주인들에게 제시한 금액보다 터무니없이 적어 협상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시는 내년 금년 대비 74% 지방채 증액발행 하는 등 가뜩이나 어려워지는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공원에 160배에 달하는 모든 도시공원을 사수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부산 시민의 공공재인 도시공원을 반드시 사수할 수 있도록 시는 가용자원을 모아 총력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오 의원은 지난 282회 정례회 1차 정책제언을 통해 오륙도 저상 트램사업 문제점 등 지속적인 민생문제를 거론해왔다.

한편 2선인 오 의원은 이번 활동을 끝으로 6년 반 동안의 부산시정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게 된다. 최근 오 의원은 내년 4·15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