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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1%대 상승(종합)

[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1%대 상승(종합)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90(1.54%)p 상승한 2,170.25를 나타내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15.1원 내린 1,171.7원, 코스닥은 6.51(1.02%)p 상승한 643.45에 마감했다. 2019.12.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7.35)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788억원, 517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985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업종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른 섬유·의복(-1.28%)만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오름 순으로 전기·전자 (2.73%), 증권(2.70%), 은행(2.45%), 비금속광물(2.14%), 철강·금속(1.96%), 금융업(1.88%), 종이·목재(1.87%), 제조업(1.72%), 보험(1.71%), 유통업(1.15%), 운수창고(1.08%), 건설업(0.89%), 음식료품(0.84%), 의약품(0.83%), 기계(0.66%), 화학(0.62%), 서비스업(0.62%), 전기가스업(0.45%), 운송장비(0.30%), 통신업(0.29%), 의료정밀(0.04%)이 올랐다.

이 밖에도 건설업, 음식료품, 의약품, 기계, 화학,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통신업, 의료정밀도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마감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뒤로 신한지주(3.28%), 포스코(3.18%), 삼성전자(2.63%),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LG화학(0.83%), 셀트리온(0.58%), 현대모비스(0.39%) 순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6.94)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1.00%) 오른 643.3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는 104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08억원, 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름순으로는 SK머티리얼즈(2.88%), 스튜디오드래곤(2.58%), 휴젤(1.45%), CJ ENM(1.32%), 파라다이스(1.31%), 케이엠더블유(1.20%),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순이다.
내린 종목은 에이치엘비(-1.31%), 헬릭스미스(-0.73%), 펄어비스(-0.26%)다.

이날 시장상황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 중국 경제공작회의 내용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따른 노딜 브렉시트 해소로 원화가 큰 폭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정책 확대 및 유연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 급등하자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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